블록체인 학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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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apter 1: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?

블록의 연결 구조 (해시 체인)

블록체인이라는 이름에는 구조가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. 블록(상자)들이 체인(사슬)처럼 연결돼 있다는 뜻입니다. 그렇다면 이 상자에는 무엇이 들어가고, 무엇으로 서로 묶이는 걸까요?

블록은 기록을 담은 상자

블록은 일정량의 거래 기록을 모아 담은 상자입니다. "A가 B에게 1코인을 보냈다" 같은 기록 수백에서 수천 건이 한 블록에 들어갑니다. 새 기록이 쌓이면 새 블록이 만들어지고, 이 블록이 앞 블록 뒤에 차곡차곡 붙으면서 장부가 길어집니다.

문제는 이 상자들을 어떻게 단단히 묶느냐입니다. 그냥 순서대로 쌓기만 하면 누군가 중간 상자를 슬쩍 바꿔치기해도 알아채기 어렵습니다.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해시입니다.

해시: 데이터의 고유한 지문

해시는 어떤 데이터든 넣으면 정해진 길이의 고유한 지문으로 바꿔 주는 함수입니다. 비트코인 등에서 쓰는 SHA-256이 대표적입니다. 해시에는 두 가지 중요한 성질이 있습니다.

  • 결정성: 같은 입력은 늘 같은 지문을 만든다.
  • 민감성: 입력이 한 글자만 달라져도 지문이 완전히 달라진다.

직접 확인해 보세요. 아래 칸의 글자를 한 개만 바꾸면 지문이 어떻게 달라지나요?

해시 체험하기

🔬 직접 해보기: 글자를 한 개만 바꿔보세요. 해시가 어떻게 변하나요?

SHA-256 해시 (지문)

계산 중…

한 글자만 바꿔도 결과가 통째로 달라집니다. 그래서 데이터에 손을 대면 곧바로 티가 나죠. 이 “지문” 덕분에 블록체인은 위변조를 바로 잡아냅니다.

해시는 '되돌릴 수 없는 믹서기'와 비슷합니다. 재료(데이터)를 갈아 지문을 만들 수는 있지만, 지문만 보고 원래 재료를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. 이렇게 '한쪽 방향으로만 쉬운' 성질을 일방향성이라고 합니다.

앞 블록의 지문을 품어 사슬을 만든다

블록체인은 각 블록 안에 **바로 앞 블록의 지문(해시)**을 함께 적어 둡니다. 그래서 모든 블록이 '앞 블록을 가리키는' 형태로 연결되고, 이 연결이 사슬을 단단하게 만듭니다.

이 구조가 강력한 이유는, 앞 블록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그 지문이 바뀌고, 그러면 그 지문을 품고 있던 다음 블록과의 연결이 곧바로 깨지기 때문입니다. 위변조의 흔적이 사슬 전체에 번지는 셈이죠.

이 연결이 왜 위변조를 막는지는 다음 수업에서 직접 블록을 고쳐 깨뜨려 보며 확인합니다.